무주의 산과 들을 가르는 장거리 자전거 대회가 내년 6월 다시 펼쳐진다. ‘2026 무주 그란폰도·메디오폰도 자전거대회’가 2026년 6월 13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자전거 동호인 1,500여 명이 무주의 산악도로를 질주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며, 선수 1,500명을 비롯해 관계자 500명, 기타 700명 등 총 2,700명이 참가한다. 경기 코스는 124.5km의 그란폰도와 70.5km의 메디오폰도 두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무주군이 배포한 홍보 포스터에는 노란 유니폼을 입은 사이클 선수가 푸른 숲길을 달리는 모습과 함께 “무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대회”라는 문구가 강조돼 있다. 무주군은 포스터를 통해 “경기 구간에 일시적 부분통제가 있을 예정이오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라며 군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안전 대책도 촘촘하게 마련됐다. 무주군은 경주 구간 도로의 노면 상태와 공사 상황을 사전 답사하고, 교통유도요원 423명과 통제차량(자동차 10대, 오토바이 20대)을 투입한다. 코스 안내 간판 103개도 주요 구간에 설치된다. 국도 구간 협조를 위해 경찰서와 남원국도관리사무소와도 사전 협의를 마쳤으며, 강우와 안개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 체계도 갖춘다. 또한 교통통제 현수막 게시와 온라인 홍보, 읍·면 이장회의를 통한 사전 안내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주군은 이번 대회를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전국에서 모여드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발길이 무주의 자연 관광자원 홍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관련 문의는 무주군청 시설체육운영과(063-320-2531)로 하면 된다.